서울의 한 공인중개사 외벽에 가격 호가가 붙어 있다. [김호영기자]



올해 들어 매매거래된 전국의 아파트 등 집합건물 가운데 생애 최초 매수자의 거래 비율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규제 강화 기조로 다주택자의 주택 매입이 사실상 불가능해 지면서 정책자금대출을 활용해 내 집 마련에 나선 수요자들은 되레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의 집합건물(아파트·연립·오피스텔 등) 소유권 매매 이전등기 통계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등기를 마친 올해 1~8월 전국 집합건물 65만9728건 중 생애최초 매수 건은 28만4698건(43.2%)에 달했다.주도주매매

집합건물 매수 10건 중 4건 이상을 생애 처음 주택 구입자가 사들인 셈이다.
이는 대법원에 관련 통계가 공개된 2010년 이후 1~8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비율로, 집합건물 매수 10건 중 4건 이상을 생애 처음 주택 구입자가 사들인 셈이다.
연간 통계와 비교해도 생애최초 거래 비율은 직전 최고치인 주식실시간정보
2013년의 43.1%를 넘어 조사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정책자금 대출 혜택에 주택담보대출 제한도 없어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를 보고 있는 시민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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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최초 거래 비율이 커진 것은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이나 신혼부부·신생아 대출 등 정부 정책자금 대출 혜택이 많고, 1주택 이상 유주택자들과 달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제한도 받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관리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H&H 주식
올해도 1주택자에 대해서는 주담대를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생애 처음 주택 구입에 나서는 무주택자들은 이런 제한을 받지 않는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서울의 생애최초 매수 비율은 약 38%로, 2014년 38.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았다. 거래 건수로는 4년 만에 최다치다.
동기간 생애최초 집합건물 소유권 이전 등심리선
기 건수는 28만4698건으로,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36만1750건 이후 가장 많았다. 전국의 등기 건수(65만9728건)도 2021년(104만459건)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성진 어반에셋매니지먼트 대표는 “최근 유주택자에 대한 대출 규제가 지속적으로 강해되면서 생애최초주택 구매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세 부담이 늘어나게 되면 구매 비율 격차는 더울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