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주요당직자 임명장　 : 장동혁(오른쪽 두 번째) 국민의힘 대표가 18일 오전 국회에서 주요 당직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도읍 정책위의장, 장 대표, 정희용 사무총장,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 곽성호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지방선거기획단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띄우면서 내년 지방선거 준비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이 탈환을 노리고 있는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현역 광역단체장을 보유하고 있는 지역을 최대한 사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총괄기획단 위원장에 나경원 의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에는 정온라인바다이야기게임
점식 의원, 조강특위 위원장에는 당연직으로 정희용 사무총장이 각각 임명됐다.
총괄기획단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주당보다 지방선거 준비가 다소 늦은 국민의힘은 우선 총괄기획단을 개문발차한 후 위원을 구성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평가혁신 TF는 장동혁 대표가 공언한 ‘제대로 싸우는 사람에게 공천’기관매수
을 위한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 조강특위는 서울 8곳을 비롯해 현재 공석인 전국 33곳 당협위원장 자리를 채우는 일부터 시작한다.
새로 당무감사위원장이 선임되면 당협위원장 물갈이 작업을 진행하는 식으로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위한 조직 정비 작업이 이어지게 된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박차를 가할 준비를 할 것”이바다이야기황금고래
라고 했다.
지난해 총선에 이어 올해 대선까지 패배해 입법·행정 권력을 모두 민주당에 내준 국민의힘으로서는 내년 지방선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통상적으로 대선 직후 열리는 지방선거는 여당에 유리해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일찌감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국민의힘이 현재 현역인 자리를 얼마나 지켜낼 수 있을 것인지가 최대 관낙폭과대종목
건이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열린 2022년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은 서울 등 12개 지역 광역자치단체장 자리를 가져왔다.
민주당은 서울과 부산을 가져오기 위해 오세훈 서울시장 상대로 ‘명태균 게이트’를 활용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고, 해양수산부 이전 등을 통해 부산 민심 공략도 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서울유진기업 주식
과 부산에 정부·여당 공세가 집중될 것”이라며 “부산도 큰 정치적 위기라면 위기”라고 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이 지역 타운홀미팅으로 지원 사격을 하고 있는 점도 야당에 불리한 대목이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한 듯 광역자치단체장 사이에서도 보폭이 커지는 모습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보수 위기를 진단하고 지방선거 승리 전략을 논의했다.
정지형 기자